[HUSTLE 2.0] 첫번째, 갭투자(5,000만원), 기간 26년 1월초 ~ 26년 2월초
당장 가용할 수 있는 매도차익이 5,000만원이 있었다. 비싼 시계를 사볼까, 중고외제차를 사볼까 하다가도, 역시 습관이란 무섭다. 내 안에 베인 투자자기질적인(investor-like) 습관 때문에 또 씨앗을 심는 농부마냥 그냥 묻고 잊어버리고 싶었나보다.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가 필요했다. 내가 어디를 갭투했는지, 아파트인지 빌라인지, 수도권인지 비수도권인지 밝히지는 않겠다. 다만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로는 부동산만한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, 또한 무엇을 사야할지 남들보다 더 잘 알았기에 연초부터 부지런히 행동했다. 20대 때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관악구 쪽에서 부동산스터디를 한 적이 있다. 그 때 책도 많이 읽고 토의도 많이 하고 임장도 실습처럼 다녀보곤 했다. 2021~2022년도 즈음으로 기억한다. PF에 대해서도 공부했었는데 그 다음 해에 프로젝트파이낸싱관련 악재 기사들이 뉴스를 뒤덮었다.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. 무엇을 사야할지, 어떤 리서치가 필요한지,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전반적인 제반사항을 이미 꿰고 있었기에 임장 한 번 없이 가계약을 진행하고 잔금 납부까지 한달음에 완료했다. 내겐 시간이 없었다. 나는 곧바로 다음을 준비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