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년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, 자기자본(Equity) 추가 투입없이 누적수익 +1억원 달성
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고 싶지 않아 정말 내가 아는, 내가 겪은 그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지만 그걸 하루짜리 포스팅에 담을 수가 없다. 하지만 용기내어 나에게 물어본다면 당신의 어떤 물음에도 기꺼이 잘 대답해주겠다. (단, 아무때나 대답해주기보단 포스팅 보고 물어보는거라고 하면 더 정성들여 대답하겠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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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의 작은 이야기이지만 이 조그마한 여정도 정말 쉬운 것 하나 없었다.
2017년 노유성이란 동기가 날 데리러오는, 경북대도서관에서 쌍코피터져가며 두 눈이 혈안이 되어 차트만 쳐다보며 컵라면으로 버텼던 겨울부터, 3년의 암흑기를 거쳐서, 2020년 단돈 200만원을 모으기까지 생각나는 키워드만 읊어도
'격파왕과 애덤스미스 보이지않는 손 (지금 격파왕은 행방불명), 투잡, 쓰리잡, 알바왕 이종룡(지금은 대장암으로 별세), 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온다, 이상민, 인하공전 J, 나의 피를 팔아가며 벌어냈던 임상실험알바, '낮에는 본1과대로 밤에는 동성로의 허슬러로' , 차마 텍스트로도 담을 수 없는 것들까지도..
나와 대학다니던 시절 술 한잔 기울여본 사람들은 이 중 몇 개의 키워드는 들어봤을 것이다.
어두웠던 그 시기가 지나가고 나서야 2020년 당시, 내 나이 27살에 200만원 남짓 쥐어진다.
단돈 200만원에서 시작했다. (한국장학재단 또는 6년제 학부생으로서 쓸 수 있었던 은행레버리지를 제외하고는 투입한 것이 없이) 자기자본(equity)을 추가 투입하지 않았다. 운용은 주로 순자본(=자기자본)에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식으로 했다. 근로소득 역시 중간중간 급히 메꾸려고 했던 적은 있었을지 몰라도 매수를 위해 따로 투입한 적이 없다.
아주 예전 인스타 포스팅글을 보면 초저금리 시절, 한국장학재단이 0.5%금리로 빌려주던 시절에 일부러라도 레버리지를 일으켜야할 시기라고 쓴 적이 있다. 아마 포스팅 제목은 "조삼모사 원숭이는 멍청한 것이 아니다." 라는 인플레이션개념관련 포스팅이었을 것이다. 코인에선 Arbitrage(아비트리지)가 있듯이 금융에는 예대마진이라는 개념이 있다.
0.5%로 빌려서 2% 예금에만 넣어놓아도 그 자체가 무위험 확정이익인 상황이었으므로, 심지어 10년거치 10년상환의 20년짜리 대출상품이다. 이런 말도 안되는 대학생만 누릴 수 있는 수혜를 사람들은 꿰뚫어봤었어야했다. 그래서 글도 쓴 것이고.
2020년 수익 : + 210만원
2021년 수익 : +2052만원
2022년 수익 : -294만원
2023년 수익 : +391만원
2024년 수익 : +6102만원
2025년 수익 : +1억3282만원
(2025년도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누적수익이 1억을 돌파한 해이기도 하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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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누군가에겐 클수도, 누군가에겐 적은 돈이다. 하지만 훗날 더 많은 돈을, 더 빠른 시일내에 벌더라도
나에게 이 시기는 가장 의미있던 순간들의 촘촘한 합이었다.
P.S 평가손익은 반영안했기 때문에 실은 저기 적혀있는 것보다는 up일 것이다.(평가손익은 시황에 따라 크게 바뀌어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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