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HUSTLE 2.0] 다섯번째, ULTRASOUND 실습 with 건국대수의대생, 기간 26년 1~2분기 Ramdom Days
어떤 건국대 수의대 본과4학년 재학중인 학부생을 알게 되었는데 이 학생의 제안으로 초음파실습을 기초부터 학습해오기로 했다. 안바쁜 사람, 안바쁜 시절 없다지만 이맘때 즈음은 유독 더 바쁘게 살던 시기였는데 명색이 수의대 졸업한지가 몇 년이나 지난 내가 학부생이 먼저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을 그냥 넘기기가 그랬다.
오히려 임상으로부터 잠깐 관심도가 떨어질 때 이런 흔지 않은 시츄에이션이 찾아온 것을 기회라 생각하며 임했다. (뭐 대충 조로의 '고맙다, 난 아직 더 강해질 수 있어'류 사고방식)
쥴리라는 강아지를 대상으로 복부초음파와 심장초음파 실습을 진행하였다. 이론에 대한 몫은 각자가 학습해오기로 하였고 각자 일정이 있으니 서로가 참석가능한 날에만 진행하였고 한 명이 보정, 한 명이 실습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진행하였다.
연초부터 5월 31일까지 불규칙한 주기로 진행하였지만 실제로 실습이 이루어진 날들을 세보면 격주에 한 번꼴로는 진행하였던 것 같다.
이제 이론과 실습을 했으니 좀 더 다듬고 숙련도를 높이는 것은 본인의 몫으로 생각하고 종결하려고 했는데
건대수의대생 왈 " 8월부터는 이제 심장초음파를 좀 더 리얼하게 측정하는 것까지 성공시켜봐요."
...
순간 몇 초간 스턴이 걸렸지만 이 학구적인 학부생 게스트와 함께 공부하는 게 마냥 싫지는 않았다.
"네 좋아요. (^_^)"
초딩 때 하기싫어도 매주 방문해주시던 구몬선생님처럼, 결국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명확했기에.
그리고 내 전공이니만큼 더 적극성을 가지고 임해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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